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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관련 정보

[정보] 비트코인 소비 에너지의 1% 미만을 사용하는 코인, 머스크가 찾고 있다는 그 코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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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일론 머스크의 트윗

 

어제 오전 7시경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테슬라의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과 더불어 자신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1% 미만을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암호화폐는 실제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까

출처 :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945580

 

현재까지 이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케임브리지 연구진은 암호화폐 채굴에 연간 121.36 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이는 인구 4500만 명인 아르헨티나의 연간 소비 전력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는데요.

 

암호화폐 개발자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기존 비트코인의 채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채굴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과도한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 참고사항 : 채굴 방식의 종류

① POW (Proof of Work)

작업증명 방식이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코인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이 있습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채굴에 고사양 장비가 필요하며 과도한 전력을 소비하게 됩니다.

② POS (Proof of Stake)

지분증명 방식이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코인으로는 에이다, 리플, 퀀텀, 네오, 이더리움 2.0 등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기존 POW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하였으며 대표적인 장점이 바로 채굴에 과도한 전력을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구체적인 느낌이 와 닿지 않을 것 같아 대략적인 수치로 말씀드리겠습니다. POS 방식의 리플이 소비하는 전력 수치를 1이라고 한다면 도지코인은 15 그리고 비트코인은 87000을 소비합니다.

 

 

그렇다면 머스크가 찾고 있다고 말한 비트코인 소비 에너지의 1% 미만을 사용하는 코인은 무엇일까

물론 우리가 머스크의 생각을 읽을 수는 없기에 정확히 어떤 코인인지 찾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리플(XRP)

첫 번째로는 가장 대표적인 POS 방식 암호화폐로 꼽히는 리플(XRP)을 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리플은 트랜잭션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이 매우 낮은 수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리플은 SEC와의 소송 중에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 2.0

두 번째로는 현재는 POW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가올 업데이트에서 POS 방식으로 전환될 이더리움 2.0을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업데이트가 계획대로 진행되어 이더리움이 POS 방식으로 전환된다면 소비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더리움에는 스마트 컨트렉트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실제로 테슬라 자동차 계약 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뒤에는 비탈릭 부테린이라는 유명 인사가 있습니다. 이더리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비탈릭 부테린인데 자신을 소재로 한 밈을 좋아하며 대중들의 인기를 끌고 싶어 하는 머스크가 과연 이더리움을 지지할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에이다(ADA)

에이다 트윗

 

세 번째로는 리플과 마찬가지로 POS 방식을 사용하는 에이다입니다. 에이다는 이더리움의 공동 개발자인 찰스 호킨스가 만든 코인인데요. 찰스 호킨스가 직접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이다의 에너지 효율성은 비트코인 대비 160만 배 높다고 밝힐 만큼 에이다의 트랜잭션 효율성은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에이다는 그동안 꾸준히 머스크에게 함께 일을 해보자고 어필하였는데요. 실제로 오늘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온 이후에 에이다의 공식 트위터는 자신들이 테슬라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며 공개적으로 글을 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도지코인

21년 5월 14일 오전 머스크의 트윗

 

네 번째로는 리플에 비하여 전력 소비는 높지만 비트코인보다는 전력 소비가 5800배 적은 도지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일단 그동안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엄청나게 지지하였는데요.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머스크의 행보를 본다면 도지코인의 낮은 전력 소비 수준이 한 가지 이유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도지코인의 개발진과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트랜잭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하니 추후에 전력 소비 수준을 더욱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정말로 암호화폐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비트코인 소비 에너지의 1% 미만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코인들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코인시장 전반이 하락한 상태라 다들 생각이 많으실 텐데요. 아무쪼록 큰 손실 없이 이번 하락장을 이겨내시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